비영리조직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비영리조직의 상황을 먼저 듣고 이해한 후, 현실적으로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해 드립니다.


기초부터 천천히 시작해, 중급까지 끌어올려드리는 교육이 비영리조직에 많이 필요합니다. 공동체IT는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단계적인 맞춤 교육으로 비영리조직 활동가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합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에 IT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인동준(지각생)
2021-10-26
조회수 1270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에 이어, 둘째날(10.26)에는 통영으로 가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여성재단/비영리IT지원센터에서 지원한 물품을 개봉해 설치하고, 사용법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역시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소한 질문, 작은 불편들이 발견되었는데요, 둘째날에 합류한 공동체IT의 이정한 매니저가 여러 문제를 해결해 드렸습니다. 

홈페이지를 오래 전에 자원활동 수준으로 만들었는데 그동안 개편을 하지 못해 답답해 하고 계셨고, 모임 분들도 모바일 환경에서 제대로 볼 수 없는 등 불편을 겪고 계셨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누구나데이터의 캠페이너스(campaignus.me) 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세상이 이렇게 좋아졌다니 하며 감탄하고 크게 기뻐하셔서 저도 무척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단체의 어려운 상황도 얘기 듣고, 상근자가 없어 모든 업무를 수행하고 계신 대표님의 상황에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콘텐츠/미디어 활용 전략에 대해서도 소견을 말씀드렸어요. IT인들과 비영리조직이 더 많이 만나서 서로의 상황을 알고 현실적인 조언과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함께 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은 그런 만남의 기회가 더 어렵기에 공동체IT가 더 성장하고 활동을 넓혀 나가야겠습니다. IT없이 살 수 없는 요즘인 만큼 IT도 복지의 영역에 포함되어 더 많은 지원이 제도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봅니ㅏㄷ


이번 방문으로 알찬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좋았고, 단체의 상황과 이번 사업 등에 대한 피드백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1시에 시작한 컨설팅은 6시가 다 되어 가서야 끝났는데요, 대표님이 맛있는 저녁 식사를 사주셔서 진짜 로컬 맛집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식사하며 통영에 대한 이야기, 공동체IT의 활동과 애환 등도 나눴습니다. 왜 통영거제에 일본군위안부피해자가 많았는지도 알게 되었고, 통영의 음식 문화에 대해서도 그간 인터넷 검색으론 잘 알 수 없었던 부분도 조금 알게 됐습니다. 다음날(10.27) 부산에서는 두 단체를 방문해야 해서 오늘(10.26) 미리 이동을 해야 했는데요, 하루 정도 더 시간이 있었다면 통영에 대해,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에서 힘들지만 열심히 활동하시는 지역 분들에 대해 더 알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 같아 보람 속 작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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