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여성단체 디지털역량강화사업 (한국여성재단/비영리IT지원센터) 다섯번째 방문 컨설팅은 진주에 있는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입니다. 저는 전날 울산에서 진주로 넘어와 1박을 했고요, 컨설팅 요청 주제에 '네트워크 문제 / 디지털 기기관리'가 있어 조합 사무국의 이정한 매니저가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합류했습니다. 모처럼 따뜻한 가을 햇볕을 쬐고, 이정한 매니저는 진주성도 처음 구경하며 기분 좋게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에 도착했어요.
비염에 좋은 작두콩 차로 환대를 받고 이온유 대표님, 박정숙 팀장님과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는 2011년에 개소를 했는데요,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지 않고 기증을 받아 시작했다고 해요. 적어도 12년은 되었을 컴퓨터 3대를 지금까지 쓰고 계셨다는 건데요 그 정도 되는 컴퓨터가 으레 그렇듯 느리고, 에러 나고, 꺼지고, 부팅하는데 5분은 걸리는 상황이었습니다 ^^ 광주에서처럼, 해결사 이정한 매니저가 컴퓨터와 네트워크 상태를 점검할 동안 저는 다른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1년의 활동으로 보관할 자료는 많아지는데 적절한 보관 매체와 정책이 없어서 중복, 뒤죽박죽, 잘 찾지 못하는 어려움 등 보편적인 자료 관리 문제를 겪고 계셨습니다. 역시 클라우드에 대해 소개를 드리고 테크숩을 통해 구글 비영리프로모션을 활용하시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비영리민간단체이고 지정기부금단체는 아니어서 지금 테크숩(techsoupkorea.kr) 기준에는 안 맞을 수 있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팁도 드렸습니다.
지역에서 오래 활동한 단체이다 보니 오프라인 대면 활동으로도 충분한 것으로 느껴지는 면이 있어 온라인을 많이 활용하고 계시진 않았는데요 자연스럽게 여러 얘기를 나누며 온라인 매체가 있으면 좋을 점들을 짚어 드렸습니다. 비용을 덜 들이고 홈페이지를 만드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 알려드리되, 당장 강한 필요를 느끼시는 게 아니면 우선 클라우드로 자료 정리하는 프로세스와 문화부터 단계적으로 만들어가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저것 한번에 많은 걸 시도하시려면 부담도 되실 수 있으니까요.
컨설팅 주제가 심플해서 저는 일찍 마치고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의 이야기, 지역 운동에 대한 이야기 등 폭넓게 말씀을 나눴습니다. 지역 특색이 있다보니 '인권'이 이름에 들어간 단체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 등 크고 작은 어려움에 대해서도 말씀을 나눴어요. 경남 지역에서 공익IT활동을 늘릴 수 있는 팁을 거꾸로 받기도 했습니다. 지역의 공익IT인을 찾아 연결하고 협력하는 문제, 경남 공익활동지원센터와 협업하여 교육을 개설하는 등 이런 만남을 넓혀 나가기 위한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주셨어요.
제가 이야기를 마치는 동안 이정한 매니저가 컴퓨터의 문제를 훌륭하게 해결하고, 네트워크의 취약점도 개선해 주셨습니다. ^^ 이렇게 현장을 방문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어 앞으로도 더 열심히 지역을 다니려고 합니다.
이것으로 올해의 비수도권 순회컨설팅은 마쳤고요, 서울에 있는 두 여성단체를 방문하면 2022년 한국여성재단 사업도 마무리됩니다. 사업은 마무리 되지만 공동체IT는 계속 인연을 이어가며 전국에 있는 비영리단체를 도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2022 여성단체 디지털역량강화사업 (한국여성재단/비영리IT지원센터) 다섯번째 방문 컨설팅은 진주에 있는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입니다. 저는 전날 울산에서 진주로 넘어와 1박을 했고요, 컨설팅 요청 주제에 '네트워크 문제 / 디지털 기기관리'가 있어 조합 사무국의 이정한 매니저가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합류했습니다. 모처럼 따뜻한 가을 햇볕을 쬐고, 이정한 매니저는 진주성도 처음 구경하며 기분 좋게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에 도착했어요.
비염에 좋은 작두콩 차로 환대를 받고 이온유 대표님, 박정숙 팀장님과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는 2011년에 개소를 했는데요,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지 않고 기증을 받아 시작했다고 해요. 적어도 12년은 되었을 컴퓨터 3대를 지금까지 쓰고 계셨다는 건데요 그 정도 되는 컴퓨터가 으레 그렇듯 느리고, 에러 나고, 꺼지고, 부팅하는데 5분은 걸리는 상황이었습니다 ^^ 광주에서처럼, 해결사 이정한 매니저가 컴퓨터와 네트워크 상태를 점검할 동안 저는 다른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1년의 활동으로 보관할 자료는 많아지는데 적절한 보관 매체와 정책이 없어서 중복, 뒤죽박죽, 잘 찾지 못하는 어려움 등 보편적인 자료 관리 문제를 겪고 계셨습니다. 역시 클라우드에 대해 소개를 드리고 테크숩을 통해 구글 비영리프로모션을 활용하시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비영리민간단체이고 지정기부금단체는 아니어서 지금 테크숩(techsoupkorea.kr) 기준에는 안 맞을 수 있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팁도 드렸습니다.
지역에서 오래 활동한 단체이다 보니 오프라인 대면 활동으로도 충분한 것으로 느껴지는 면이 있어 온라인을 많이 활용하고 계시진 않았는데요 자연스럽게 여러 얘기를 나누며 온라인 매체가 있으면 좋을 점들을 짚어 드렸습니다. 비용을 덜 들이고 홈페이지를 만드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 알려드리되, 당장 강한 필요를 느끼시는 게 아니면 우선 클라우드로 자료 정리하는 프로세스와 문화부터 단계적으로 만들어가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저것 한번에 많은 걸 시도하시려면 부담도 되실 수 있으니까요.
컨설팅 주제가 심플해서 저는 일찍 마치고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의 이야기, 지역 운동에 대한 이야기 등 폭넓게 말씀을 나눴습니다. 지역 특색이 있다보니 '인권'이 이름에 들어간 단체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 등 크고 작은 어려움에 대해서도 말씀을 나눴어요. 경남 지역에서 공익IT활동을 늘릴 수 있는 팁을 거꾸로 받기도 했습니다. 지역의 공익IT인을 찾아 연결하고 협력하는 문제, 경남 공익활동지원센터와 협업하여 교육을 개설하는 등 이런 만남을 넓혀 나가기 위한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주셨어요.
제가 이야기를 마치는 동안 이정한 매니저가 컴퓨터의 문제를 훌륭하게 해결하고, 네트워크의 취약점도 개선해 주셨습니다. ^^ 이렇게 현장을 방문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어 앞으로도 더 열심히 지역을 다니려고 합니다.
이것으로 올해의 비수도권 순회컨설팅은 마쳤고요, 서울에 있는 두 여성단체를 방문하면 2022년 한국여성재단 사업도 마무리됩니다. 사업은 마무리 되지만 공동체IT는 계속 인연을 이어가며 전국에 있는 비영리단체를 도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