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근황홍동에 다녀왔습니다(11.11~11.12)

인동준(지각생)
2023-11-16
조회수 310

협동조합의 고향이라는 홍성, 홍동면에는 우리 공동체IT조합원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홍동공유지협동조합준비모임에서 기획한 마을 커먼즈 강좌에서 "정보공유"를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현실적인 IT 스킬 관련 요청만 받다 모처럼 이런 큰  주제로 얘기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옛날 생각도 나고 좋았습니다. 2000년대 중반, 시민사회에 웹2.0 얘기하고 다니고 "노조 홈페이지를 블로그스피어로", "10만 노동자블로거 양성설" 주장하던 때의 기억도 떠올랐어요


하루 더 머물며 저녁에는 풀무학교 전공부의 수다회를 참여했습니다. 청년들이 농사하며 살 수 있을까 함께 생각하는 자리였고 훌륭한 공연도 있었습니다.

다음 날(12일)에는 공간공유 주제까지 함께 했어요. 강서양천민중의집 나상윤님이 "사람과공간"의 사례를 아주 디테일하게 생생하게 공유해주셨습니다

혁신파크에서 쫓겨난 입장에서 외부 요인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독자적인 시민자산화의 필요성을 점점 크게 느끼고 있는 시점이라 참 좋은 기회였다 싶습니다. 사람과공간의 경우야 이제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돈이 아니다"라는 말씀이 조금 더 과감한 상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줬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분들의 생각을 나누는 워크숍까지 참여했어요. 커먼즈 관련 읽기 모임에서 출발했다고 하는 홍동공유지협동조합 준비모임, 공동체IT도 그렇게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치 지형의 변화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우리 마음 속에 공유의 정신, 커먼즈의 의미가 상당히 약해져 있어서 근래에 혁신파크 등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 공동체IT도 사업과 공유를 함께 해야 하는 입장으로서 사업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과 함께 공동체의 힘이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바탕을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현실에서는 "일단 이거 먼저"하다 시간만 가며 낮은 수준에서의 순환만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저로서도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결심을 다지게 됩니다. 함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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